그는 왜 지옥여행을 감행했을까, 단테의『신곡: 지옥편』을 읽고

소개글

단테의『신곡: 지옥편』을 읽고 쓴 독서감상문입니다.
단테, 그는 왜 지옥을 내려가는 모험을 했을까? 그의 문학 이야기에서의 지옥은 우리의 삶을 그린 상징적 이야기가 아닐까, 절대적으로 고정된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는 존재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으로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1. 작품의 개요
2. 작품의 줄거리
3. 작품을 읽고

본문내용

1. 작품의 개요
오래 전, 대략 20여년이 흐른 옛날 영화가 있었다. 헐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Brad Pitt)가 주연한 범죄, 스릴러 영화인『세븐(Seven, 1995)』이다. 이 작품을 읽기 위해 집어 들었을 때, 예전 영화인 세븐이 생각난 것이다. 영화 속 범인은 단테(Alighieri Dante)의『신곡: 지옥편』에 나오는 7가지 죄악인 탐식(Gluttony), 탐욕(Greed), 나태(Sloth), 욕정(Lust), 교만(Pride), 시기(Envy), 분노(Wrath)를 모티브로 치밀하고 계획적인 살인을 저지른다. 은퇴를 일주일 앞둔 서머셋 형사(모건 프리먼 Morgan Freeman)와 새로 부임한 밀스 형사(브래드 피트Brad Pitt)가 이 사건을 맡게 되고, 범인과 숨 막히는 추격전을 펼쳐 보이는데, 20여년이 지났어도 뚜렷이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는 마지막 5분, 브래드 피트가 권총을 들고 절규하는 장면은 아직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지금의 희미한 기억으로도 꽤 완성도가 높은 영화였던 것으로 기억나며, 그 당시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이 영화의 철학적 의미의 근간이 된 단테의『신곡: 지옥편』이 무엇인지 궁금해 했었다. 하지만 필자처럼 이렇게 궁금함을 가지고 접하게 된 단테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문제에 부닥친다. 사회가 다르고(중세기의 가톨릭은 현대의 가톨릭과 다름), 서로의 문화가 다르고, 정치제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 시대의 정치는 교황에 의해 지배되었다. 당시에는 교황이 정치를 마음대로 주물렀고, 반대로 교황이 정치적으로 임명되는 경우도 잦았다.
이처럼 단테의『신곡: 지옥편』에는 단테가 상상 속의 순례자가 되어 지옥의 세계를 보고, 듣고 온 경험을 독자들에게 이야기해 주는 형식인데, 지옥세계에는 고대 그리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신부터, 그리스 역사 속의 인물들, 단테가 살아가는 당대의 정치인이나 귀족들 등 수 많은 인물들과 지명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며 고통을 ......<중 략>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