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관통하는 아픔 그리고 해소 - 이창동의 단편소설 <소지>
- 최초 등록일
- 2016.08.22
- 최종 저작일
- 20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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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세대의 아픔과 갈등
1. 전쟁 1세대의 아픔과 갈등
2. 레드 콤플렉스를 가진 2세대의 아픔과 갈등
Ⅲ. 세대를 관통하는 아픔의 해소
Ⅳ.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남북 분단에 대한 역사적 인식을 바탕으로 하는 분단소설은 1945년 해방이 되고, 남북이 분단되면서 계속해서 씌어져왔다. 1980년대 이전의 분단소설 작품들은 주로 6·25 전쟁과 분단의 아픔, 그리고 이에 대한 치유라는 분단 현실에 대한 단편적인 내용을 다루었다. 그러나 80년대에 들어서 분단소설은 분단에 대한 이데올로기적인 접근과 분단의 외재적·내재적 원인 등에 대한 접근의 적극적인 시도를 꾀하였다. 이데올로기 자체의 허구성과 이로 인한 비극을 다루기도 하고, 해방 직후의 삶을 통해 우리 삶의 비극의 근본을 형상화하기도 하였다. 그 중 전 세대에서 벌어졌던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오늘날의 우리의 삶과는 어떻게 연관되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는 이창동의 「소지」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등단작인 「전리」 때부터 이창동은 분단 상황을 전후 세대의 새로운 감각으로 형상화한 1980년대 작가로 꼽혔다. 여기서 새로움이란 분단이라는 역사적 상황과 동시대의 민중적 상황을 결합하는 복수의 이야기 줄기를 만들었다는 점, 그런 이야기들을 만드는 과정에서 역사적이고 현실적인 사실들뿐만 아니라 심리적 사실들을 정교하게 교직하여 생생하게 실감나는 이야기를 구성했다는 점 등을 말한다.
「소지」는 분단이라는 비극적인 상황으로 인한 가족 간의 갈등과 역사적 상처에 대한 해소를 그린 대표작이다. 본고에서는 작품에서 나타나는 세대 간의 아픔과 갈등에 대해서 알아보고 세대를 관통하는 아픔들과 갈등을 어떻게 해소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분단 소설로서 「소지」 가 지닌 작품의 의의에 대해서 살피고자 한다.
Ⅱ. 세대의 아픔과 갈등
1. 전쟁 1세대의 아픔 그리고 갈등
「소지」에서는 전쟁을 직접 체험한 전쟁 1세대와 전쟁을 직접 체험하지 못한 2세대의 아픔과 갈등이 나타난다. 한국전쟁으로 인한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인한 상처와 폐해는 1세대뿐만 아니라 2세대까지 이어진다. 그 중 어머니와 시누이, 그리고 아버지는 전쟁을 직접 체험한 1세대로서 이데올로기의 피해자들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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