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A+)) 세 애인 버리기 - 중독관련 자작 소설 - 게임, 담배, 술 중독, 중독치료 예방 소설 - 건강검진 홍보 소설 - 금연 금주 소설
- 최초 등록일
- 2016.08.15
- 최종 저작일
- 20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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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 나이 열일곱 시절 이제 막 고등학교를 입학한 그 시절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차려주신 주안상을 앞에 두고 선친께서 하시는 말씀이 "머스마 자석은 고마 술하고 담배, 게임은 다 해야하는기다"라고 하시면서 저에게 술과 담배, 게임을 권하셨습니다. 그 날 이후 나는 당연히 술과 담배, 게임을 인생의 동반자로 생각하고 항상 가까이 두면서 살가운 정을 나누었고 세월이 지날수록 그 정은 깊어져 어느듯 사랑으로 변하고 뗄래야 뗄 수 없는 애인으로 자리매김 되었습니다.
그 후로 술, 담배, 게임 세 애인과 함께 25년 동안 고락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세월이 흐른 후 뒤늦게 만난 새 애인인 아내는 기존의 애인에 대하여 상당히 매서운 질투와 견제를 하게 되어 중간에 있는 저의 입장이 난처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고 나아가 쟁탈전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려 세 명의 애인한테 동시에 양기를 빼앗기다 보니 기력이 부치고 체력도 나빠져 결국은 한 애인을 버리기로 모질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 때 제일 먼저 버리기로 마음먹은 것은 테트리스로부터 시작되어 리니지게임까지 달려온 애인도 버렸으면 했지만 밤낮을 사랑을 나누고, 머릿속에 감흥과 논리를 자극한 그 여인을 버리기가 너무 아까워서 버리지 못했습니다. 나의 손이 게임방에서 그 여인의 다양한 곳을 만지며, 나의 손놀림은 매우 노련해지고 강력해져 갔습니다. 게임에 몰입한 그 순간에도 나의 손가락 사이에는 흰 옷을 입은 한 여인이 안겨 있었고, 형형색색의 다양한 알코올을 담고 있는 한 여인이 늘 가까이서 저와 함께 뜨겁게 입맞춤을 했습니다.
세 여인과 늘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낼 때, 가끔 나라에서 건강검진 통지가 날라와도 건강에 늘 자신 있던 터라 하얀 종이에 붉은 색 글씨로 된 검진독촉장 마져도 이내 무시해 버렸습니다.
이 여인들의 사랑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돌 뿌리도 먹고 소화했던 나에게 어느 날 목에서 피가 나오고, 현기증이 나며, 가슴이 먹먹하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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