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셰익스피어의『햄릿』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6.08.06
- 최종 저작일
- 2016.08
- 8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소개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햄릿』을 읽고 쓴 독후감 리포트입니다.
한 인간으로서 본 햄릿의 운명의 향방과 복수를 할 것인가, 아니면 그것을 참을 것인가 갈등하는 인간의 나약한 모습을 고민하며 썼습니다.
삶과 운명 그리고 삶의 죽음에 대해 철학적으로 고민한 흔적이 글에 남아 있다 생각합니다.
교양 과목에서 A+ 받은 자료입니다.
목차
1.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생애
2. 작품의 개요
3. 작품의 의의
4. 작품의 줄거리
5. 이 글을 읽고
본문내용
독백의 의미는 ‘운명을 참을 것인가, 아니면 싸워 물리칠 것인가’이다. 참는 것은 문제다. 운명에 굴복해 ‘나다운 삶’을 포기하는 것이니까. 햄릿 자신은 싸워 물리치는 것을 선택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도대체 그에게 던져진 ‘참혹한 운명’이 무엇인가? 아버지를 살해하고 왕위를 차지한 숙부와 그리고 그와 결혼한 어머니, 이 현실이 참혹한 운명인 것인가? 그러나 사실 그것은 그리 참혹하지 않다. 복수하면 그뿐인 것이다. 문제는 또 하나의 운명이 그에게 주어졌다는 것이다. ‘복수하라’는 운명 같은 명령이 그것이다. 왜 하필이면 내가 이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그 일을 해야 한단 말인가. 그리고 그 일을 했을 때 내 사후는 도대체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운명과 싸워 물리치는 것은 햄릿으로서는 힘에 부치는 일인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위와 같은 대사가 나온 것이다.
다음으로 고민해 봐야 할 문제는 죽는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죽음으로써 모든 것이 끝난다면 기꺼이 죽겠다. 하지만 그 죽음 이후가 또 문제인 것이다. 죽음 이후에 도대체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아버지의 망령은 이미 죽음 이후의 세계가 무시무시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살인한 자는 천국에 오르는 것이 불가능한데, 아버지의 망령은 그것을 알고도 아들에게 복수의 행위를 줄곧 요구한다. 이러니 더더욱 아버지의 명령을 따르기가 곤란해진다. 이제는 죽을 수도 없는 노릇이 됐다.
생각해보자. 앞도 뒤도 지금도 깜깜한 회벽칠을 한 듯한,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칠흑 같은 한밤에 한순간 켜진 부싯돌 같은 찰나의 불빛. 꼭 그 만큼만 우리 삶에 밝음이 있는 것이라는 생각, 그것이 우리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망설이게 만드는 것이다. 넓은 칠흑 같은 어둠의 광야 속에 혼자 짧은 성냥불에 의지해서 길을 더듬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설상가상으로, 그 길은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 살이 에이는 듯 차가운 겨울바람에 희미한 성냥불은 꺼질 듯 말 듯 한 곳이라 상상해 보자.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