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여왕 마고
- 최초 등록일
- 2003.07.10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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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는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여왕 마고’라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왕비 마고’가 옳다는 생각이 든다. 마고는 역사상 낭트(Nante) 칙령을 내린 왕으로 유명한 앙리 4세의 첫번째 부인이기는 했지만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처럼 직접 왕국을 통치하는 여왕의 역할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대체 누가, 그리고 왜 ‘여왕 마고’라고 번역했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영화는 프랑스 발로아(Valois) 왕조 말에 발생했던 사건인 성 바르톨로뮤의 학살(Massacre of St. Bartholomew)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당시 프랑스는 카톨릭 세력인 기스(Guis) 파와 위그노 세력인 부르봉(Bourbon) 파로 나뉘어 있었고 양대 세력사이의 다툼으로 나라는 혼란에 빠져있었다. 당시는 루터와 칼뱅의 종교개혁 이후로 전유럽적으로 종교분쟁이 끝이지 않았고, 특히 프랑스에서는 프로테스탄트인 위그노의 세력이 커져 기존 카톨릭 세력과 마찰을 빗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가운데 당시 국왕인 나약한 샤를 9세의 모후로서 실권을 쥐고 있었던 까트린 드 메디치(Catherine de Medici)는 양대 세력의 균형을 잘 조절해서 왕조를 유지하고 국가의 안녕을 도모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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