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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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는 존재인가? 이 작품은 나의 시선을 멈추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이 제목이 주는 메시지가 매우 강렬할 뿐만아니라 우리의 삶의 긍국적인 목적과 관련이 되어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질문에 대해 나는 톨스토이와의 전혀 다른 세속적이고 심각하지 않은 가벼운 대답을 하였다. 사람은 자기를 발전시키고 명예를 얻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과 그로 인해 생긴 보람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이것은 그동안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라고도 말할 수 있었다. 그러나 톨스토이는 이 책에서 그 동안의 내 삶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이 작품은 1881년 발표되었고, 톨스토이는 자신의 작품들이 인생의 후기에 들어서면서 풍부한 삶의 경험 속에서 종교적, 도덕적 특징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 작품도 이러한 작품 가운데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톨스토이는 이작품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전개하며 주제에 접근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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