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류학] 재미있는 문화인류학
- 최초 등록일
- 2003.06.28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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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화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우리가 가장 간단히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그것은 인간집단의 생활양식이다"라는 대답일 것이다. 한국 사람과 인도사람의 일상생활을 상상해 보자. 우선 그들이 쓰는 말에 뚜렷한 차이가 있을 것이고, 주택, 의복, 음식의 종류, 요리방법, 음식을 먹는 방식, 친족조직, 신앙, 조상에 대한 태도 등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우리는 두 사람 사이에 분명한 차이를 발견할 것이다. 이 중 그 어느 것도 그들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것이 없고, 그들이 각기 그 사회에 태어나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몸에 익힌 것들이다. 이 모두가 그들의 생존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것들이고, 그들은 거의 무의식적으로 그 사회에서 통용되고 있는 전통 또는 규칙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일반적으로 한 사회의 구성원들 간에 찾아볼 수 있는 관습적인 행위 및 그런 행위의 산물을 문화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나 인류학자들은 이 문화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내리는 데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어떤 사람들은 문화란 외계에서 관찰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물과 사건들로 구성된다고 보고 있는 반면에,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문화는 지각될 수도 없으며, 측정될 수도 없는 무형의 것이고 그에 참여하는 개인들에 의해서도 직접적으로 인지될 수가 없는, 또는 존재론적인 실체가 없는 하나의 추상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문화들은 다양하고(diverse), 각 문화는 그 자체 유일한 것(unique)이다. 각 문화들은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개념들이 서로 다르다. 예컨대 현대 산업사회인들은 절약을 해서 모은 돈으로 휴가를 즐기는 것을 인생의 여유로 생각한다. 그러나 마야 인디언들은 절약을 해서 모은 돈으로 종교적 의례에서 많은 치장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를 과시하는 것을 인생의 여유로 생각한다. 그러므로 모든 문화는 그 자체의 맥락과 가치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모든 사회적 가치들은 상대적이며, 보편적인 기준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각 문화의 유일성을 고려하지 않고 여러 사회들을 비교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어떤 문화가 다른 문화보다 발전되었다거나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다. 가치의 기준은 그 문화 내에서만 의미를 가진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성장한 삶의 방식을 좋아하며, 이것을 지속시키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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