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엘런 포의 <검은 고양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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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양이>는 소설가 에드가 엘런 포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포는 실험적이고 작품성 있는 소설을 쓴, 오늘날 장르 문학에서 결코 이름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는 작가이다. 최초의 추리 소설은 포의 작품에서 시작되었으니 그 영향력은 더 설명할 필요가 없겠다. 포는 19세기에 작품을 썼지만, 오늘날 읽어도 거의 위화감 없는 작품들이 많은데 그의 대표작 <검은 고양이>도 그렇다. 이 작품은 문학적 성취나 문학적 가치를 따지기 전에 대중적인 공포 소설로도 훌륭한 작품이다. 대중성과 작품성, 상징성까지 모두 한번에 잡은 훌륭한 단편이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둘 다 잡을 수 있는 작품은 모든 작가들과 창작자들이 꿈꾸는 결과물이 아닐까.
스토리는 섬뜩하면서도 명확하다. 상징 역시 뚜렷하다. 주인공은 술을 마시면서 타락하게 되고, 끝내 정신이 피폐하게 변해 끝내 고양이 플루토의 눈을 도려내고 목매달아 죽이게 된다. 아마 이 설정은 포 자신의 자전적인 인생이 반영된 설정일 것이다. 실제로 포는 살아있을 때 술 때문에 꽤 고생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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