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통폐합(대학프레임산업) 반대 근거 및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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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인 학과 통폐합이 우리 대학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부터 학생들의 피해의 측면, 다양성과 불평등의 측면, 대안의 측면에서 반대측 입장을 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이 피해를 입습니다.
2014년 전국대학총학생회모임 소속 30개 대학 150여명의 학생들은 자신들의 의견이 학과통폐합에서 반영되지 못하고 있으며 스스로의 선택권이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반대성명을 표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기형적인 학과들이 생성되어 결국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지는 중입니다.
둘째, 대학의 다양성을 위협하며 불평등을 만들어냅니다.
오직 취업률만을 기준으로 보는 잣대는 다양한 학습의 장인 대학을 위협하게 됩니다. 또한 나날이 무너져가는 지식의 장으로써의 대학은 사라져가고 대학은 취업양성소가 될 뿐입니다.
또한 지난 2010년 이후 5년간 학과 통폐합의 78%가 비수도권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아 결국 인위적인 학과 통폐합의 피해도 재정자립도가 불리한 지방권 대학에 편중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심각한 지방과 수도권 사이의 불평등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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