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영화 <섬> 젠더 관점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6.06.19
- 최종 저작일
- 2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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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줄거리
3. 인물분석
4. 작품분석
1) 희진의 행동 변화가 갖는 의미
2) 낚싯바늘이 가지는 의미
3) 영화산업 내의 여성
4) 남성들의 이중성과 모순
5) 매춘여성의 위치
5. 나가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국내에선 독보적인 행보를 걷고 해외 여러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 그는 대중성과는 거리가 있지만 예술성에 있어서는 대단하다. 그러나 많은 이력과 눈부신 수상경력 호평의 이면에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은유와 상징적인 의미를 많이 삽입해 영화를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난해함을 불러일으키고 폭력적이고 적나라한 표현 방식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감독이다. 세상에 대한 부조리함, 사회 밑바닥의 생활 등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현실에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음지의 세계를 많이 나타낸다. 특히 김기덕의 영화 대부분에선 남성은 가학적으로 여성은 피학적으로 나타낸다. 남성 감독이긴 하지만 표현 방식이나 영화 내에서 그러한 점들을 이끌어가는 방식이 너무나도 남성적이다. 이런 남성적인 색채를 짙게 띄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을 분석하며 나타나는 젠더에 관해, 우리 사회에서 느끼는 남녀의 차이, 인식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2. 줄거리
섬에는 아름답지만 위험한 한 여자가 있다. 숲속의 외진 길을 지나야 갈 수 있는 낚시터, 그곳이 섬이다. 세상과 격리된 몽환적 분위기를 간직한 낚시터의 주인인 희진은 낚시꾼들에게 식,음료를 팔고 때로는 몸을 팔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진 애인과 그 상대를 살해한 전직경찰 현식이 낚시터로 숨어든다. 희진은 삶에 대한 의지가 없어 보이는 현식을 유심히 지켜본다. 그날 밤 그녀의 예감대로 현식은 고뇌 끝에 권총자살을 시도하지만 희진은 좌대 밑으로 잠수하여 그의 허벅지를 찔러 자살을 막는다. 이 일을 계기로 두 사람 사이엔 미묘한 교감이 형성된다. 낚시터에 수배자를 찾으러 검문을 온 경찰들이 들이닥치는데 마침 그 낚시터에 은둔 중이던 또 다른 수배자 한 명이 도주하다 경찰의 총에 맞아 중상을 입는다. 그 광경을 목격한 현식은 극심한 불안감에 상황을 참지 못하고 낚싯바늘을 입에 넣고 자해를 한다.
참고 자료
김훈순, 정사강, <한국영화의 여성재현: 성매매에 대한 이중적 시선>,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2010,04,01
서인숙, <김기덕 영화, 그 사도마도히즘의 의미>, <영화연구 20호>, 2002.12
정하제, <「섬」, 외로움 그리고 김기덕>, <공연과 리뷰 제30호>, 20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