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육] 해방정국의 문학 대중화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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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해방정국의 문학 대중화 운동에 대한 논의는 정치세력에 대한 논의와 결부되지 않을 수 없었다. 해방후 좌파의 분열은 여운형을 중심으로 한 장안파 공산당과 장안파를 유휴 분자 부일 협력자라고 비판한 박헌영 중심의 재건파 공산당의 대립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두 단체는 재건파를 중심으로 조선공산당으로 통합된다. 여기서 문화 예술계가 조공이나 인공의 정치적인 노선을 무조건적으로 따랐는가에 대한 문제는 아주 미묘한 문제이다. 물론 정치선전의 도구로 문화 예술계가 이용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정치세력의 도움 없이 사상적인 신념만으로 문화 예술 운동을 펼쳐 나아가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좌파 예술가들도 그들의 사상을 좀 더 효과적으로 대중들에게 전달하기 위하여 자신들과 같은 사상을 수용하고 있는 정치적 세력의 힘을 이용한 것일 수 있다. 정치세력의 지지를 잃고서는 예술 활동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은 일제시대만 보아도 알 수 있고 이승만을 위시한 우익 세력의 손에 넘어간 후에 좌파의 예술활동이 절대적으로 위축되었다는 것을 보아서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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