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본론
Ⅳ.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1. 연구배경
데이비드 킹의 ‘공산주의의 몰락’이라는 저서에는 19세기 공산국가에 사용된 언론매체란 공산주의의 홍보하기 위한 수단 이였으며, 필요에 따라 조작 또는 위조를 통해 공산주의의 우월성을 일반인들에게 인식 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저서에는 사진과 삽화, 예술작품의 조작에 관련된 내용들을 자세히 기술하고 있으며, 특히 사진의 위·변조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적인 예로 그림 1은 1920년 레닌과 그의 아내 크루프스카야가 러시아 까쉰 지역의 전기 열차 개통식에 참여했을 때 촬영된 사진으로 레닌을 중심으로 전면에 그 지역의 아이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후면에는 지역의 유지들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19년이 지난 후, 사진에서는 주변 유지들이 사라진 체 아이들과 레닌 부부만 있는 사진으로 등장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는 당시 볼셰비키들에 의해 숙청된 인물들이 사진에 있었기 때문에 촬영된 원본 사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렇듯, 디지털 사진 이전인 19세기부터 합성 사진은 정치, 사회적인 수단으로 사용되었으며 초창기에 사진이 갖고 있던 사실성은 점차 축소되고 있었다. 더욱이 현대에는 사진의 생성 방법이 디지털화 되면서 조작 및 위조에 대한 편집 방법이 편리해짐에 따라 누구나 손쉽게 사진을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재생성할 수 있게 되어 더 이상 사진이 진실만을 이야기하던 시대는 막을 내렸다고 할 수 있다(이정범 외).
19세기 후반 알퐁스 베르티옹(Alphonse Bertillon 1853-1914)이 당시 인류학에서 사용되던 연구 방법들(methods)인 신체측정(anthropometry), 언어묘사(description)와 함께 사진 을 범인 식별이라는 실용적 목적에 적용하여 처음으로 ‘과학적’ 개인 식별 기술인 ‘베르티오나지(bertillonnage)’를 만들었던 것처럼 (박상우, 2009) 과거의 사진은 증거의 능력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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