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요일 감상문, 감상평, 리뷰 (프랑스 영화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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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요일’은 세일즈 강사인 아리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조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겉으로 보기에 아리는 자신의 분야에서 나름의 성공을 거둔 정상인 같지만 가족과의 불화로 가정이 파탄 난 것을 되돌리고 싶어 한다.
그러다 우연히 차로 친 개와의 인연으로 다운증후군 환자인 조지를 만나게 된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현실과 판타지를 오락가락하는 조지는 정상적이진 않지만 그만큼 순수하다.
처음에 둘은 서로를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점점 행복한 친구 사이로 발전한다. 사실 장애인을 처음 만나면 서로가 동등한 입장이라기 보단 내가 먼저 친절을 베풀고 배려를 해줘야하는 대상으로 여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오래도록 함께 있다
보면 우리는 다른 특성을 지닌 인간일 뿐 어느 한 쪽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아리 또한 처음 조지를 성가셔했을 때와 집으로 돌아가서 아내에게 문전박대를 당하고 조지에게 위로받을 때의 마음에 큰 차이가 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점점 그를 받아들이는 아리와 달리 이 세상은 그의 존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해주는 관용을 굳이 베풀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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