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똥파리」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6.03.21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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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날것으로 포장한 고급 멜로드라마, 상큼한 쓴맛의 영화, 추하지만 아름다워지고 싶었던 욕망이 아프도록 그려진 영화, 거칠고 투박한 영화, 시간이 지날수록 생생히 다가오는 영화, 아픈 상처를 따뜻한 유머로 감싸 안은 영화, 인간의 모든 문제가 집약된 것 같은 매우 강한 영화, 불행한 가족사와 폭력에 전염된 젊음을 표현한 영화… 사람들은 이 영화를 평한다. 스크린으로부터 전해져오는 고통과 슬픔, 불안과 초조함… 마치 연극을 보는 것 마냥 여과없이 느껴지는 인간의 번민은 영화를 보는 이들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불편하게 만든다. 그리고 막이 내린 후 느껴지는 허무함과 여운 그리고 가슴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카타르시스… 영화를 보기전의 기대보다, 영화를 보는 와중의 생생함보다, 영화가 끝난 후의 즐거움이 더 큰 영화이다. 때문에 사람들은 이 영화를 평한다. 스크린에 비친 배우들의 행동이, 연출이 각기 어떤 의미를 띠고 있었는가를 파헤친다. 아마도 그들은 그렇지 않고서는 견디지 못할 전율을 타인과 공유하기 위함이 아닐까. 정작 나 자신도 그러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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