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사블랑카를 통해서 본 대중매체의 정치성과 미국의 문화 제국주의

목차

1. 카사블랑카 그리고 정의
2. 영화에서 보이는 정치적·사회적 이데올로기
3. 영화 속의 프로파간다가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

본문내용

1. 카사블랑카 그리고 정의
1939년 9월 1일 폴란드를 침공한 독일과 그에 반발한 프랑스와 영국에 의해 제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 치열한 전쟁이 5년간 계속되었고,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의 연합군에 의해 그 막을 내리게 된다. 그 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3년 전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된 ‘카사블랑카’는 제 2차 세계 대전 중, 독일 비쉬 정권 하의 프랑스령 모로코에 위치한 중립지 카사블랑카에서, 미국으로 탈출하려는 혁명가 부부와 그를 돕는 주인공 릭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영화의 주요 플롯에는 릭과 일자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흘러가고 있지만, 여기서는 그 뒷면에 감춰진 정치적 코드를 찾아내 보려고 한다.

자유의 미국, 정의로운 미국
‘카사블랑카’는 독일군에 의해 점령된 파리에서 미국으로의 경로를 다큐멘터리처럼 담담히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제 2차 세계대전 중 유럽인들의 가장 큰 희망은 자유의 땅 미국으로 가는 것이었다. 탈출구는 리스본 이었으나 모든 사람이 그곳으로 바로 갈 수는 없었기에 우회하는 피난민이 줄을 이었다. 이곳에서 돈이나 영향력 혹은 운이 있는 사람은 출국비자를 구하여 리스본으로 가서 새로운 세계로 갈 수 있었으나, 대부분은 카사블랑카에서 기다려야했다, 끝없이, 끝없이·…” 라는 나레이션이 흘러나온다. 이 대사에서 앞으로 영화 안에서 펼쳐질 선악의 구도를 짐작 할 수 있다.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제 2차 세계대전의 주도국인 가해자 독일과 그 피해자인 여러 나라의 희망이자 자유의 상징인 미국이, 유럽에 위치한 중립지를 배경으로 펼치는 대립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젊은 커플이 희망에 가득 찬 눈으로 바라보는 미국행 비행기가 릭의 술집 ‘Rick’s cafe americain’ 위로 날아간다. 이 술집에는 르노 대위의 대사처럼 비자를 얻으려고 기다리는 체류자, 독일군, 혁명가, 상인, 암스테르담의 재력가등 모든 종류의 사람이 모여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