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소와 낱말
- 최초 등록일
- 2016.01.19
- 최종 저작일
- 2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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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낱말의 시니피앙(소리) - 시니피에(뜻)의 관계
1-1. 단순의미
1-2. 복합의미
1-3. 유연성
2. 낱말의 조직
2-1. 조직 파악의 두 방향
2-2. 낱말밭의 이론
본문내용
1. 낱말의 시니피앙(소리) - 시니피에(뜻)의 관계
1-1. 단순 의미 (한 소리 - 한 뜻)
<단순 의미와 복합 의미>
하나의 뜻에 오직 하나의 소리가 대응되고, 하나의 소리에 오직 하나의 뜻이 대응되어 있는 것을 ‘단순 의미’라 하고, 낱말은 모두가 간단한 것은 아니어서, 한 공시 체계 안에서, 같은 소리에 여러 가지의 뜻이 대응되는 것도 있고, 그 반대로, 같은 뜻에 여러 가지의 소리가 대응되어 있는 일도 있는데, 이것을 ‘복합 의미’라 한다.
<단순 의미>
물건에 대한 이름은 그 뜻이 단순한 경우가 많다.
예) ‘사람, 논, 미꾸라지, 아가미, 미나리, 코끼리, 씀바귀, 아들, 딸’은 여러 시니피에가 있는 것 같지 않다. 쓰이는 문맥이나 환경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함축성을 전혀 무시할 수는 없으나, 복잡한 뜻을 가진 다른 낱말들(복합 의미)에 비한다면 비교적 단순한 뜻을 가졌다.
<뜻은 복잡하다>
첫 번째, 한 낱말로 지시되는 지시대상의 한계가 매우 넓어서, 그에 포함되는 일이나 물건들의 성격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경우가 있다.
예) ‘사람’, ‘동물’
단순 의미로서 사전의 주석이 간단하지만, 이 말로 지시되는 대상은 매우 많아서 아주 다른 종족들을 두루 가리킨다. ‘동물’에 이르러서는 외연이 한층 더 넓어서 지시대상은 아주 다른 것들을 많이 포함하게 된다. 특히 추상적인 개념에 이르러서는 뜻이 모호해지는 일이 많다.
두 번째, 뜻과 뜻 서로 사이의 한계선이 모호한 일도 있다.
예) ‘혼자’와 ‘홀로’, ‘꼭’과 ‘똑’, 관자놀이의 한계, ‘배’와 ‘가슴’의 경계, 프리즘에 분석되어 나타나는 ‘노랑’ - ‘녹색’ - ‘파랑’ 의 경계에 선이 그어지는 것
세 번째, 지시대상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말을 쓰는 경우도 있다.
예) ‘용’, ‘봉황’, ‘불가사리’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도 이 말들은 곧잘 쓰인다. 도시 아이들이 ‘벼’를 본 일이 없으면서 이 이름은 잘 알고 있는 것과도 같다. 실지로 있는 동물이나 물건도 본 일이 없으면서 곧잘 그 이름을 쓰는 일이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