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균 쇠>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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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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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라는 곳에서 어떤 민족들은 일찍이 과학 기술이 발달하고 정치 조직이 발달한 곳도 있는 반면, 어떤 민족들은 과학 기술은커녕 생계를 유지하기도 힘들게 살아가는 민족도 있다. 일반적으로 전자는 서양의 선진국들을 생각하게 되고, 후자는 아프리카를 떠오르게 된다.
이들이 이렇게 다르게 사는 이유가 단지 아프리카인은 미개하고 서양인들은 우월하기 때문일까? 사람들은 이것이 답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답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많다.
그럼 민족마다 사는 삶의 환경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원인이 무엇일까?
민족마다 역사가 다르게 진행된 것은 각 민족의 생물학적 차이가 아니라 환경적 차이 때문이다.
아프리카인들이 유럽에 살았으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환경으로 살아갈 것이고, 유럽인들이 아프리카에 살았다면 지금보다 훨씬 힘든 환경에서 살아갈 것이라는 얘기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얘기를 하는데, 주어진 환경에 따라 다르게 적응하고, 이렇게 다른 문명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또한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먼저 살았지만, 유라시아의 인간사회가 가장 빨리 발전하였다는 것이 더 놀라웠다.
다른 발전 속에서 특정 부족이 다른 부족에 의해 피해를 당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잉카제국이 그 사례이다.
스페인의 피사로가 잉카 제국을 침략했다. 168명밖에 되지 않는 군사를 이끌고 잉카제국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수적으로 열세인 피사로는 아타우알파를 인질로 잡음으로써 너무 쉽게 잉카제국을 휘어잡게 된다. 아타우알파는 잉카족이 태양신으로 숭배하는 존재였고 절대적인 권위를 지니고 있었다.
때문에 피사로의 말에 복종할 수밖에 없었다. 카이로는 결국 아타우알파를 처형하고 잉카족과의 전쟁을 시작했는데 그 무렵 스페인의 군대는 매우 강해져 있었다.
잉카족이 돌, 청동기, 손도끼, 물매 등을 가지고 싸운 반면에 스페인인들은 말을 타고 쇠칼, 총, 갑옷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전쟁은 스페인인들이 승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그리고 잉카족은 문자가 없었고, 스페인인들은 문자를 사용했는데, 이 또한 잉카족이 전쟁에서 질 수밖에 없었던 요인이 될 수 있다.

참고 자료

총,균,쇠, 제레드 다이아몬드, 문학사상사,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