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관점에서 본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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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하 난쏘공)에서는 현대의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표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조세희는 산업화가 야기한 매연과 폐수. 그 문제를 여과 없이 작품에 투영하였다.

그곳 공기 속에는 유독 가스와 매연, 그리고 분진이 섞여 있다. 모든 공장이 제품 생산량에 비례하는 흑갈색 · 황갈색의 폐수 ·폐유를 하천으로 토해낸다. 상류에서 나온 공장 폐수는 다른 공장 용수로 쓰이고, 다시 토해져 흘러 내려가다 바다로 들어간다. 은강 내항은 썩은 바다로 괴어 있다. 공장 주변의 생물체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공장을 끼고 흐르는 작은 내를 건널 때는 숨을 쉬지 않았다. 시커먼 폐수 ·폐유가 그냥 흘렀다... 나는 공장 주변의 아이들이 자라면서 나타날 병세의 증세를 생각했다. 은강 공업 지역이 저기압 권에 들면 여러 공장에서 뿜어내는 유독가스가 지상으로 깔리며 대기를 오염시켰다... 호흡 장애 기침 구토증상도 자주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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