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기 병자호란 전후의 대외관계
- 최초 등록일
- 2015.10.26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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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선중기 병자호란 전후의 대외관계
목차
1. 머리말
2. 丁卯胡亂과 丙子胡亂 사이
3. 丙子胡亂
4. 仁祖, 孝宗
5. 支配勢力의 변화
6. 昭顯世子
7.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당신은 전쟁에 관심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전쟁은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you may not be interested in war, but war is interested in you.)"
소련의 혁명가 레온 트로츠키가 생전에 했던 말이다. 전쟁을 통해 러시아혁명을 이룩한 트로츠키는 암살당하는 그 순간까지 전쟁(세계 2차 대전)을 바라보며 죽는다. 인류는 전쟁이란 거대한 움직임 앞에서 잠시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그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전쟁은 정말 피할 수 있는 것인가?’ 이것은 필자의 첫 번째 의문 명제이다. 이 명제에 더하여 필자는 어렸을 적에 부모님께 누군가와 말다툼을 할 때 자주 들었던 ‘참는 자가 이기는 것이다.’라는 두 번째 명제를 조합을 해 보고자 한다.
19세기 중, 후반 고종연간 흥선대원군이 집권하던 때 조선은 이양선의 출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근대화 된 외세의 침략을 받게 된다. 운요호 사건, 신미양요, 병인양요 등 조선은 일본, 미국, 영국 등과 전쟁을 하게 되었는데 그 결과는 비참했다. 아니 그 당시만 해도 비참한 지 자세히 알 수는 없었지만 시간이 흐른 뒤 당시의 행위들이 조선을 얼마나 많은 불행의 나락으로 몰아냈는지 절실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 이 당시 조선에게 있어 전쟁은 피할 수도 없었고, 참아서는 절대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자, 그럼 다시 한 번 질문을 던져보자. 전쟁은 정말 피할 수 있는 것이며, 참는 자가 이기는 것일 수 있을까? 필자는 이제 이 두 가지 조건들을 충족시킬만한 역사적 사례를 들어 보고자 한다. 이제 한 쪽에는 주화主和파가 한 쪽에는 척화斥和파가 등장하여 한 차례 설전을 벌일 때이다. 이 두 세력은 청나라에 대한 이분법적 사고가 내재되어 있었고 따라서 철로의 양 끝에서 서로를 향해 굉음을 내며 돌진하는 기차들처럼 ‘병존竝存 불가능 한 것’으로 인식되었다.
때는 17세기 중엽, 조선왕이었던 인조는 호란 이후 친청親淸적 행보를 보이며 최명길 등 주화파 반정공신들을 중용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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