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론
- 최초 등록일
- 2015.10.21
- 최종 저작일
- 2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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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작가 소개
2. 인물 분석
3. 계기구조 분석
4. 심층구조 분석
4.1. 행위자 이론을 통한 분
4.2. ‘빵’을 통해 본 물질주의적 환상
4.3. ‘털’을 통해 본 성장의 환상
5. 김연수 『첫사랑』과의 상호텍스트성
5.1. 김연수 『첫사랑』의 계기구조분석
5.2. 사랑에 대한 방식에서의 차이
6. 결말
7. 참고 자료
본문내용
4. 심층구조 분석
4.1. 행위자 이론을 통한 분석
이 소설은 ‘나’라는 인물이 시골에서 지옥으로 표현되는 서울로 전학온 후 사내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따라서 이 소설의 주체는 ‘나’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이야기 속에서 사랑의 감정을 두 번 느낀다. 첫 번째로 사랑에 빠진 순간은 곰바위에서 섹스를 하던 빵집 처녀와 눈이 마주쳤을 때로, ‘나는 사랑에 빠졌던 것이다. 바로 그 처녀의 눈에 빠졌다.’라는 구절을 통해 선명하게 드러난다. 또한 두 번째로 ‘나’가 사랑의 감정을 느낀 것은 작품의 마지막에 ‘나’와 ‘너’의 대화에서 드러난다. 이 때 역시 ‘“사랑한다.” 너는 나를 깊이 안았다. “나도.”’라는 구절을 통해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렇듯, ‘나’가 사내로 성장해가는 과정 속에서 마주치는 두 번의 사랑은 그 객체가 완전히 다르며 사랑의 방식 역시 다르다. 따라서 ‘나’가 사랑하는 대상을 각각 객체로 두고, 그 객체별로 그레마스 행위자 이론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중 략>
4.2 ‘빵’을 통해 본 물질주의적 환상
우선 이 소설의 배경은 산업화가 막 시작된 70년대의 소도시로 빵공장이 즐비하게 세워져 있다. 따라서 소설 속에서 산업화 시대의 공장은 흔히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나타난다. 그러한 자본주의의 상징인 공장을 굳이 빵공장으로 설정한 이유는 빵이 가진 양면성을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맛있고 먹기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건강에 좋지 않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음을 반영해, 산업화로 인해 금전적으로 이득을 보지만 산업화에 급급한 지옥동의 부정적인 면을 보여주고 더 나아가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여러 부작용이 즐비한 당시의 사회를 비판하였다, 이 소설은 주인공인 '네'가 나오기까지 빵공장, 빵 트럭, 빵 같은 일상 등 빵을 여러 번 강조한다. 특히 빵공장으로 돌아올 때는 러스크처럼 납작한 모양이다가, 나갈 때는 보름달 빵처럼 부푼다는 묘사는 빵이 인간이 갖는 물질적 환상임을 말해준다. 지옥동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모두 러스크처럼 납작한 모양으로 들어오지만, 나갈 때는 물질적으로 부풀어서 나가고 싶다는 환상을 가질 것이다. 이를 통해 빵공장과 빵은 물질적 환상을 나타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경향신문 [내 소설속의 사랑](15) 성석제 ‘첫사랑’(2004-07-11)
권영민, 『한국현대문학대사전』
이상우 교수님 카페 (http://cafe.naver.com/loveleesang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