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연구 - 나선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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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962년부터 경제·군사병진 노선을 제기하고 1966년부터 이를 당의 기본방침으로 채택하였다. 제 1경제(민간경제)와 제 2경제(군수경제)의 2중 경제구조로 구성하여 1970년대 초부터는 군수공업을 관장하는 ‘제 2경제위원회’를 만들어 독자적인 예산체계를 갖추었다. 심각한 경제난으로 인해 일반경제부문의 대부분이 마비가 되었음에도 제 2경제는 국민소득의 4분의1 또는 공업생산의 60%를 차지하는 등 기형적인 경제 형태를 만들어 내었고, 이는 북한 경제 침체의 원인이 되었다. 북한은 이 외에도 1970년부터 75년까지 선진 자본주의국가들로부터 대규모 차관을 도입했는데 석유파동과 북한 주요 수출 품목이었던 비철 금속의 국제 가격하락으로 무역적자가 급증하였고, 1976년에는 채무불이행 상태에 접어들게 되었다.
북한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여러 정책을 펼쳤는데 그 중 하나가 경제특구제도를 도입하여 경제 분야에 대해 부분적 개방을 실시하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최초로 등장하게 된 것이 나진·선봉지구, 후에 나선특별시라 불리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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