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음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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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음악은 1570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560년부터 음악의 양식이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하여 1570년 바르디 백작을 중심으로 형성된 비공식 학회 ‘카메라타’와 함께 바로크 음악이 탄생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바로크 음악은 바흐와 헨델이 낳은 독일에서 절정을 이루었고 바흐가 죽었던 1750년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바로크 시대 이전 르네상스 시대에는 질서, 균형,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바로크 시대에는 이를 거부하고 문학에서는 강한 대립과 긴장을 통해 역동적인 서술방식이 유행하였고, 건축은 정적인 것보다 동적으로 설계되었으며, 바로크 음악은 화려한 기교와 화성을 통해 인간의 격정적인 감정을 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보고 균형과 조화를 중시한 18세기 프랑스 고전주의자들이 풍자의 뜻으로 ‘바로크’라 부르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의 관점에 따라 바로크 음악을 퇴폐적인 음악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보통 클래식은 바로크가 고개를 숙이고 다시 르네상스 정신으로 돌아가 완벽 모범 균형 질서를 중시한 음악입니다. 이러한 클래식 음악의 특징을 바탕으로 인간의 격정적인 감정을 반복과 기교를 통해 화려하게 표현한 바로크 음악을 들으면 퇴폐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참고)
바로크 음악의 대표적인 곡으로는 ‘토카타와 푸가’와 ‘브라덴 부르크’, ‘수상 음악’ 등이 있습니다. ‘토카타와 푸가’는 바흐의 오르간 곡 중 유명한 것으로 1705년에 작곡되었습니다. 이 곡에는 바로크시대의 대립적인 특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토카타는 쉽게 말해 기교적 즉흥적으로 건반악기를 다루는 악곡을 의미하고 푸가는 장기적이고 규율적인 모방반복 행위를 통해 통일성을 이루는 악곡을 의미합니다. 즉 ‘토카타와 푸가’는 자유로운 형식 속에 통일성을 부여한 작곡 방식을 통해 바로크 시대의 긴장감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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