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과 관련된 재난, 그리고 재난에 이용될 수 있는 식품공학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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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식품공학은 식품의 저장, 가공, 유통, 안전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생명공학 기술과 접목하여 식품의 기호성, 저장성, 안정성, 기능성, 편이성 등을 부여함으로써 농림수산자원의 고부가가치화 및 건강웰빙 산업화를 추구하는 종합과학이다. 유기화학, 생화학, 분석화학, 미생물학 등을 기초학문으로 하여 식품가공/저장/유통, 식품위생/안전 및 식품생물공학분야를 연구하며 융복합 식품생물 산업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생명과학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과거 식품이 인류의 생명유지를 위한 에너지와 영양의 공급수단으로만 생각하는 단계에서 인간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 및 치료에 활용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생명식품공학 전공에서는 첨단생명을 기반으로 식품유래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이들을 기능성식품, 의약품, 화장품 및 기타 다양한 생물소재로 응용하기 위한 기초지식과 응용기술을 통해 식품 및 생명산업을 연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분자생물학, 기능유전체학, 영양학, 기능성식품소재학, 발효미생물학 등 생명공학 기초학문과 식품소재 개발 및 응용관련 학문의 연구를 통해 여러 가지 식품관련 산업에 응용하고 있다.
이처럼 식품공학은 식품에 관한 기초과학을 공업생산에 응용하여 생산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응용적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새로운 식품의 가공법, 장치의 개발, 적정한 원료의 선택, 공장에서의 제조관리나 위생관리 등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식품의 영양가나 공중위생상의 안전성 등에는 유통상 품질의 변화에 관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생명식품공학과 재난은 많은 연관성을 가지게 되는데, 식중독 등과 같은 식품자체에서 기인하는 사고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기도 하고, 규모가 크고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는 자연재해 등의 재난이 일어났을 때 식품, 약품등과 같은 구호품을 지원하는 활동 등에 간접적인 관계가 있기도 하다.
따라서 생명식품공학 기술을 이용해 재난 피해 주민들을 구호하는 방법과 식중독과 같은 식품안전사고 두 가지 측면에서 생명식품공학과 재난과의 연관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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