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독후감) - 섀클턴의 위대한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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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클턴이라는 인물을 처음 접하게 된 건 매일 5분정도로 할애되는 EBS ‘지식채널 e’라는 코너에서였다.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모두 무사한가?”라는 단 한 문장을 보았을 뿐인데 나의 시선은 순간 고정되었고, 비록 짧은 울림이었지만 깊고 오래도록 내게 남겨졌다. 그 길로 서점에 달려가 ‘인듀어런스’라는 책을 읽었다. ‘인듀어런스’가 섀클턴의 영웅담을 부각시킨 리더십에 초점을 맞췄다면, 그와 두 번째 만남인 ‘섀클턴의 위대한 항해’는 항해 전체 속에서 나타나는 그의 도전정신과 인간적인 면 그리고 그의 리더십에 초점을 맞췄다.

오늘에 한없이 만족하는 순간 그에게 내일은 보장되지 않는다. 세상은 계속 새로운 걸 요구한다. 아니, 세상속의 사람들은 끊임없이 새로움을 찾는다. 오늘에 만족하고 있는 그 역시도 반복되는 것에 싫증내며 새로운 것을 찾는다. 어쩌면 이건 인간의 본능일지도 모른다. 새로움은 방 안에 있을 때 생기는게 아니라, 밖으로 나왔을 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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