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려, 그 사람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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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집 책장에는 SF, 추리, 과학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이 꼽혀있었다. 여러 책들 중 여러 번 읽어도 질리지 않았던 것은 위인전이었다. 그중에 빼놓지 않고 기억나는 인물이 있었는데 슈바이처였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뛰어난 의학자이자 신학자였으며 의사의 사회활동이라는 면에서도 특출 난 인물이다. 흔히들 외국에는 슈바이처가 있다고 하면서 한국에는 장기려 박사가 있다고들 한다. 나 또한 장기려 박사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했기에 한국의 슈바이처 정도로만 알고 있었으며 어떤 일을 하셨고 어떤 업적을 가지고 계신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 이번 환자-의사-사회 수업으로 인해 장기려 박사 평전을 읽어볼 기회를 가지게 되어 조금이나마 장기려 박사의 삶의 궤적을 살펴 볼 수 있었다.
책을 통해 알게 된 장기려 박사는 단순한 의사가 아니었다. 가난한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 이타적인 생활 방식 등이 체화된 사람이었으며 삶의 방식자체가 봉사 정신으로 충만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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