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의 9시 등교 정책은 교육적으로 바람직한가? - 9시 등교정책에 대한 찬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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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논란이 되었던 9시 등교제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번 2학기부터 경기도 교육청은 학생의 수면권과 건강권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9시 등교를 시행했다. 시행 전부터 찬반 논란이 거세게 일었지만 9시 등교제에 대해 상당수의 교육감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앞으로 9시 등교 제도를 도입하는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반응이 엇갈리는 것은 당사자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이다. 경기도교육청의 9시 등교제가 2개월째 시행 중인 가운데, 학부모 대부분이 ‘9시 등교’에 대해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맞벌이 가정의 경우 약 60.6%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았을 때, 나도 반대를 주장하는 입장이다. 근거를 들어 말하자면 첫 번째로, 등교 시간이 늦추어졌을 때 일부 학원에서 아침 강의를 운영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왕 일찍 일어나던 습관, 학원으로 발길을 돌려 등교까지 책임지겠다고 하는 학원의 홍보가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정책이 되려 학생들에게 독이 되는 것이다. 또한 이로 인한 사교육 문제의 확대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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