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학
- 최초 등록일
- 2015.06.17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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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의성어와 의태어에서의 유음 음성상징
3. 일반 어휘에서의 유음 음성상징
4. 유음 음성상징의 관점적 비교
5. 결론
본문내용
자연언어에서 음성과 의미의 관계는 “자의적(arbitrary)”이라는 것이 구조주의 언어학에서부터 받아들여지고 있는 일반적인 통념이지만, 그러한 자의적인 자연언어의 음성과 의미의 관계에도 비자의적(non-arbitrary)인 요소들이 많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보고 그 상관적 관계를 살펴보려는 것이 음성상징(sound symbolism) 연구이다.
이러한 음성상징적인 접근은, 구조주의적 분석에서의 형태소(morpheme)를 더욱 미분하여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자음군이나 자음, 장모음과 단모음 등의 분절음 단위를 최소의미의 단위로 파악함으로써 음성적 최소단위와 접근을 통하여,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음성상징들 가운데 자음과 모음에 대한 대표적인 예는 다음의 (1), (2)와 같은 것들이다.
<중 략>
한국어의 일반 어휘에서 유음이 “유동성”을 상징한다는 간접적인 증거는 (22)에서 보듯이
동적인 동작을 표현하는 어휘들에서는 유음이 흔히 사용되고 있지만, 그러한 동적인 동작은
정지시키는 (23)의 어휘들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22) 날다, 놀다, 살다, (밭을) 갈다, 끌다, (물을) 길다, 나르다, 흐르다, 달리다, 흔들다
(23) 그치다, 멈추다, 서다, 끄다, 막다, (넥타이를) 매다, 지키다
그러나 (23)의 어휘들도 동사이기 때문에 모두 ‘(어떤 행위를)하다’ 라는 동사의 동적인 의미범주에 속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동사들의 경우는 어미(-ㄹ, -ㄹ까말까, -ㄹ까봐, -ㄹ걸, -ㄹ라치면, -ㄹ락말락, -ㄹ망정, -ㄹ수록)나 접미사 (-려, -려고)의 유음[ㄹ]을 통해 동적인 동작을 표현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하다’라는 동사의 기본형에는 유음이 없기 때문에 “유동성”이 없다고 볼 수 있지만 (24)에서와 같이 [ㄹ] 어미나 접미사와 더불어 표현이 될 때 비로소 “유동성”을 띄게 된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