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노벨의 장르사회학 ] 요약
- 최초 등록일
- 2015.06.11
- 최종 저작일
- 2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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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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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근대소설 장르에 대한 성찰과 새로운 소설 장르의 모색
1930년대 후반기를 규정짓는 문제틀은 근대에 대한 회의와 이를 대체하기 위한 다양한 담론의 실험이었다. 이는 비단 당대 담론장에서만 논의된 것이 아니라, 문학장에서도 결정적인 위상을 차지하는 문제들이었다. 카프로 대표되는 사회적 근대성의 추구도, 구인회로 대표되는 미적 근대성의 추구도 좌절된 시기, 문인들의 문제의식은 근대적 문학에 대한 근본적인 회와, 이를 대체하기 위한 문학적 실험이었다. 1930년대 후반기는 서구적 근대에 대한 인식론적 회의와 성찰이 광범위하게 진행되던 시기였다. 이러한 담론 장의 역학은 문학의 영역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기존에 자명한 문학적 규범으로 인식되던 서구적 근대문학 개념에 대한 성찰 또한 심도 깊게 진행되었다. 이는 크게 두 가지 경로를 통해 수행된바, 한편으로는 조선 및 동양의 고전 서사 장르에 대한 재인식과 이에 기반을 둔 전통 장르의 현재화가 진행되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외래 모델, 특히 서구 문학의 기계적 이식과 모방에 대한 성찰과 이에 기반을 둔 서구 문학의 능동적 수용과 조선적 특수화의 기획이 진행되었다.
참고 자료
장성규, ‘문’과 ‘노벨’의 장르사회학, 소명출판,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