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김씨표류기'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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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한 2009년 당시 극장에서 본 기억이 난다. 처음 포스터를 보고 대체 어떤 내용의 영화일지 호기심이 일었다. 영화는 실직한 남자 김씨와 히키코모리 여자 김씨의 이야기이다. 남자 김씨는 실직 후 대출 빚 때문에 자살을 시도 해보지만 실패로 돌아가 밤섬에서 표류하게 되고 여자 김씨는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집에서 나오지 않는다. 남자 김씨는 처음엔 밤섬에서 탈출하려 하지만 여러 차례의 시도는 어이없게 실패한다. 119에서는 그저 장난전화로 여기고 통신사상담사는 남자의 상황이 어떻든 상품을 팔기위한 모습들이다. 남자 김씨는 본래 자살이유인 금전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외면되기까지 하여 밤섬에서도 재차 자살을 시도하지만, 결국엔 ‘될 대로 돼라’는 심정으로 살기를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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