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현대문학 이태준 꽃나무는 심어놓고
- 최초 등록일
- 2015.05.23
- 최종 저작일
- 2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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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 소설이 서정적인 경향으로 기울어지는 것은 작가가 근대 권력의 작용점을 소외된 인물의 심리적인 억압으로 포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 속의 인물이 환경에 대해 합리적으로 사고할 수 없거나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경우 이들은 세계의 중심으로부터 벗어나 변두리적·주변적 인물(marginal man)이 된다. 변두리적·주변적 인물들을 서사 공간에서 환경과 대결하는 적극적인 행동적 인물이 아니라 정한, 애수, 설움과 같이 정서적·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수동적 인물로 등장한다. 이들에게 있어 세계와의 갈등을 합리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는 주어지지 않고 이미 그들이 대결하고 있는 현실은 자아와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환경에 대한 패배는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이 글을 읽으니 바로 앞 시간에 살펴본 달밤의 황수건과 밤길의 황서방 나아가 김유정 작품에 등장하는 바보들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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