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프랑소와 오종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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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더 하우스>, <영 앤 뷰티풀>로 인상적인 감독으로 기억되었던 프랑소와 오종의 새 작품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역시 전형적인 소재를 뻔하게 갈 뻔한 이야기를 신선한 상상력으로 오묘한 인간관계로 풀어내어 재치있는 연출이 빛을 발한 작품이다.

어린시절부터 함께 자란 단짝 친구사이 로라와 클레어. 성인이 되어 직장도 갖고, 결혼도 하는 등 각자의 삶을 살고 있지만, 언제나 변치않던 사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로라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단짝 클레어는 큰 상실에 빠진다. 로라의 남편 역시 마찬가지로 힘든 시간을 보낸다. 클레어는 상실감에서 빠져나오려 로라의 아기와 로라의 남편을 돌보기로 하는데, 점점 클레어는 로라의 남편에게서 낯익은 로라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로라 남편은 로라와의 비밀이자 로라로 인해 컨트롤되었던 여장 취미가 있었는데, 로라가 죽고 나서 다시 여장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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