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군주 루이 1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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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14세는 ‘태양왕’이라고 불린 절대 왕정의 대표적 군주이다. 루이 14세는 자기를 태양에 비유함으로써 절대 권력을 과시하고자 하였다. 자신을 ‘지상에서의 신의 대행자’라 하여 왕권신수설을 주장하였지만, ‘짐이 곧 국가’라는 말을 실제로 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볼테르는 루이 14세의 치세를 로마 제정을 열었던 황제 아우구스투스 시대에 견주기도 하였다.
루이 13세의 아들로 태어나 5세 때 즉위한 그는 처음 모후와 재상 마자랭의 보필을 받았다. 마자랭이 1661년에 죽은 뒤에 친정(親政)을 시작하였다. 우선 재상제를 폐지하고 자신이 직접 고문관 회의를 주재하였으며, 관료 조직망을 구축하였고, 반기를 들었던 파리 고등법원의 특권을 빼앗아 단순한 최고 재판소로 격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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