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준비 당시의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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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한국 임시 위원단은 ‘남북한의 인구 비례에 따라 남북한 자유 총선거를 실시한다.’라는 유엔 총회 결의에 따라 한국에 파견되었다. 호주, 캐나다, 중국, 인도, 엘살바도르, 프랑스, 필리핀, 시리아 및 우크라이나 등 9개국의 대표 35명으로 구성되었다(우크라이나는 불참하였다.).

의장은 인도인 크리슈나 메논이었다. 소련의 거부로 이들의 입북이 좌절되자 유엔 소총회에서는 ‘선거가 가능한 남한에서만 선거를 실시한다.’라는 결의안을 채택하였다. 하지만 이 위원단에서는 남한에서만 선거를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었다. 결국 위원단의 투표로 결정하기로 하였는데 찬성 4개국(인도, 중국, 필리핀, 엘살바도르), 반대 2개국(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기권 2개국(프랑스, 시리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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