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독후감 - 지옥의 전쟁 그리고 반성의 기록
- 최초 등록일
- 2015.03.10
- 최종 저작일
- 20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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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이 역사에 어떻게 대응하였으며, 한 개인이 당면한 시대를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면서 살았는가 하는 문제는 시대정신과 그 개인의 현실인식을 살피는데 빼 놓을 수 없는 작업의 하나이다. 한 개인의 삶을 통해 역사와 시대의 실상을 살필 수 있으며, 그들의 역사적 기능과 각 시대 내에서의 위상을 파악 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하면, 한 인물이 격동과 변혁의 현실에 대응했던 각양각색의 방식과 경험을 통해 일정한 시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의 추체험을 통해 당시의 역사적 실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그를 통해 당면 문제의 해결 대안도 강구할 수 있기 때문에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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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징비록’은 임진왜란 전후의 상황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난중일기(亂中日記)’와 함께 높이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난중일기가 이순신이 기록한 전선일기라면 ‘징비록’은 유성룡이 기록한 전란 극복기로 그 성격이 다르며, 임진왜란의 정보가 자세히 담겨 있다. 그래서 1695년에 일본에서 이를 몰래 입수하여 교토에 간행되었고, 이 사실이 조선의 통신사들에 의해 알려지면서 크게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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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선조수정실록에서도 나타나는데, 이는 전쟁 당시 사관이 사초를 태우고 도망친 일에서 엿볼 수 있다. 이를 선조수정실록에서는 사론을 통한 사관들의 집안을 언급하며 선조실록에서는 사간원의 계를 근거로 하여 북인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선조수정실록에는 1월부터 3월까지의 기사가 한 달 분량으로 정리되어 있지만 수록된 내용이 매우 적다. 비록 선조수정실록이 북인에 의해 편당적으로 서술된 내용을 수정하려 했던 것과, 편찬 과정에서 야사의 기록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임진왜란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만 그 속에서도 당파적 면모가 들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
반면 ‘징비록’의 경우 그 내용이 임진왜란과 정유왜란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고 전쟁 관련 사실을 서술하려 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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