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감상문 및 영화와 책 비교

소개글

필수교양 독일 문학과 영화 수업에서 A+ 받은 레포트 입니다. 영화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와 책을 모두 접한 뒤 작성한 감상문과 양자 간의 짧은 비교입니다. 단순 줄거리 나열이 아닌, 각각의 장면에서 그루누이가 왜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는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가 무엇인지를 제 나름의 관점에서 분석한 것이기에 성적에서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혹은 책을 주제로 글을 작성하시는 분들께도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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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이라면 누구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독일의 철학자 헤겔은 인간들 사이의 모든 갈등이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한다고 보았을 정도로 인정에의 욕구는 본질적이고 강력하다. 모든 인간은 인정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간다. 내가 여기 존재하고 있음, 내가 사랑받을 가치가 있음을 확인받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야 비로소 우리는 독립된 개체가 된다. 그때부터 우리는 내가 아닌 타인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그들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향수의 주인공 그루누이는 여전히 유아기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어머니의 젖 한 번 물어보지 못한 그루누이는 어머니는 물론 그 어떤 타인과도 교감해본 적이 없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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