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벌신드롬에 관한 이해 (여왕벌신드롬의 의의 및 여왕벌신드롬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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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여왕벌신드롬의 의의
2. 여왕벌신드롬의 조건

본문내용

여왕벌신드롬 이론은 조직을 하나의 벌집(beehive)으로 생각하고 이 안에서 여왕벌(queen bee)은 거의 유일한(first and last) 권력이라고 전제한다. 즉 여왕벌은 조직이라는 벌집구조 내에서 고위직이라는 유일한 혹은 희소한 권력을 가진 여성이다. 그런데 이 여성은 다른 여성이 자신이 속한 고위직에 진출하는 것, 소위 다른 여왕벌이 조직 안에 새로 들어오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여왕벌신드롬은 조직 안에서 인정받는 여성(token status)은 자기 하나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나타낸다. 기존 논의에 의하면 여왕벌신드롬의 구체적 의의는 고위직을 맡은 여성이 그 조직의 성차별구조나 상황을 묵인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분발하는 다른 후배여성들에 대해 재량이나 도움의 손길을 전혀 보내지 않는 상황을 일컫는 개념이다. 심지어 자신의 자리를 넘보지 못하게 경계하는, 소위 여성에 의한 성차별행동이나 상황(women in managerial positions discriminating against other women)을 포괄적으로 말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 개념은 조직이나 사회에서 신분상승을 꾀하는 여성에게 중요한 장애임에는 틀림없다. 고위직 여성의 의식과 행동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여왕벌신드롬(queen bee syndrome)이라는 용어는 아직 우리에게 생소하다. 그러나 외국의 경우 이 용어는 Staines, Tavris & Jayaratne(1973)의 저서에서 처음 사용되었고 이후 사회적으로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학술적으로 연구된 사례도 적지 않다. 이 개념도 토큰현상과 마찬가지로 30년 넘게 꾸준히 연구되고 있다.

이 이론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여왕벌 역할을 하는 고위직 여성과 리더가 그동안 자신이 독점해온 조직 내에서의 인정과 선망을 다른 여성과 나누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자신만의 상징성(symbolism)을 즐기면서 권력분점(power sharing)은 더더욱 허락하지 않는다. 이런 관념 때문에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하는 상식 밖의 인식도 생겨나게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