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 존대의 오류(압존법과 간접존대를 중심으로)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압존법
1) 압존법의 정의
2) 상황에 따른 압존법의 쓰임
① 압존법이 잘 지켜지는 곳 : 군대, 학교
② 압존법이 잘 지켜지지 않는 곳 : 직장, 미디어
3) 압존법에 대한 입장
2. 간접존대
1) 간접존대 정의
2) 간접존대의 남용 : 아르바이트
3) 간접존대에 대한 입장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우리나라는 예절을 중시한다. 때문에 국어에서 존대표현이 발달해 있고, 문법적인 존대와 어휘적인 존대 표현 등이 있다. 존대표현을 사용하다보면 그 존대가 상황에 따라 적재적소에 잘 쓰이는지 생각해 보게 될 때가 있다. ‘나’보다 더 높은 청자에게 말할 때 존대를 사용하는 것이 맞지만, 문장 속의 주체가 청자보다 높은 경우나 사물이지만 존대를 해야 하는 경우 높임 표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헷갈릴 수 있다. 이런 경우들을 분류하여 국어 문법에서는 각 상황에서 어떻게 존대를 해야 하는지 정해놓는다.

<중 략>

하지만 화자보다는 높은 주체를 높이지 않는 압존법이 어색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일반 언중들은 압존법을 지키지 않는 경우도 많다. 1992년에 고시된 표준화법에 의하면 압존법의 엄격한 적용이 오히려 어색하게 여겨지는 것을 감안하여, ‘ㄷ’의 경우까지 허용된다고 보고 압존법에 대한 문법 규정을 완화했다. 실제로 오늘 날 친족들 사이에서는 압존법이 엄격히 적용되지 않고 비교적 자유로운 존대를 많이 쓰는데, 김재민은 그의 논문에서 ‘가족 간의 압존법 사용을 보면, 설문 4, 5, 6번의 결과가 보여주는 것처럼,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작은아버지 사이에서는 세대차이 없이 절대 높임의 한 표현인 (5)번이 주로 쓰이고 있어서 압존법은 더 이상 이들 사이에서는 쓰이지 않을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중 략>

압존법이 혼동되어 사용되는 가운데 실제 압존법을 사용하는 언중들의 인식은 어떠한지 궁금하여 온라인을 통해 압존법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설문 문항은 압존법을 그대로 지키며 사용해야 하는지, 아니면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지 아니면 그 외의 기타 의견의 입장인지 이렇게 3가지 선택지로 나누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참여한 커뮤니티는 20대가 주로 사용하는 곳이고, 댓글을 통해 의견을 받을 수 있었다.
사람들의 압존법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본 결과, 압존법에 대해서 불편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음을 볼 수 있었다. 압존법을 사용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고 있지만 사용할 수 없는 현실에 괴리가 있고, 또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나보다 높은 주체에게 높임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기에 화자의 경우 옳게 사용하면서도 불편함을 느낀다.

참고 자료

김재민, 「압존법을 통하여 본 경어법의 변화 연구」, 대한언어학회, 2004.
박용한, 「국어의 존댓말 사용 양상에 대한 연구 : 군에서의 압존법 사용을 중심으로」, 한국사회언어학회, 2012.
장태진, 「압존법에 대한 사회언어학적 연구」,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2010.
압존법 관련 군대만화http://www.korea.kr/policyplus/cartoonView.do?newsId=148771770
"치즈 올라가세요" 손님 왕대접에 망가지는 우리말http://w3.sbs.co.kr/news/newsEndPage.do?news_id=N1002330046
[기고]정부와 정치인, 국민에 대한 말씨 예절 지켜야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38165
국립국어원 상담 (직장 내 압존법 관련)http://korean.go.kr/09_new/minwon/qna_view.jsp?idx=75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