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한자 풀이로 끝내는 한국사
- 최초 등록일
- 2015.01.24
- 최종 저작일
- 2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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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자 풀이로 끝내는 한국사
최승후 저. 들녘 2014년 3월 14일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한자
2. 이슈
3. 결론
본문내용
1. 한자
대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정치이론을 듣지 못한 것과 라틴어 강의를 듣지 않은 것이다. 라틴어는 영어나 독일어 같은 언어의 원형으로 현대에 말은 죽어 있지만 글로는 여전히 살아있다. 라틴어를 알았다면 영어 어원, 어근 이런 것을 비체계적으로 외우지는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때늦은 후회다.
이 책은 한국에서 한자가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한국의 어떤 제도에 대해서든 역사를 찾아보면 모조리 한자로 되어 있다.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반포하신 서기 1443년에는 나랏말씀이 중국과 달라 서로 사맞지 않았지만 지금은 당시의 한반도와 글자가 서로 사맞지 않는다. 이는 한자에 약한 현대인의 책임이다.
역사가라고 하기도 그렇고, 외교관이라고 하기도 그런, 영국인 ‘E. H. 카’는 역사를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고 했다. 조선반도의 시공간에 뜻을 소통하기 위해서는 접점이 있어야 할 터 그 접점이 한자다.
원전을 읽지 않고 해설서만 읽다보면 중개하면서 소음이 생기고 그 소음은 독자의 선입견을 만들 수 밖에 없다. 독하게 말해 한자를 버리고서는 과거와 소통을 할 수 없다는 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