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매혈기 독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4.12.23
- 최종 저작일
- 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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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국의 젊은 작가인 위화가 쓴 이 <허삼관 매혈기>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허삼관’이라는 한 남자가 자신의 피를 팔아서 가족의 생계유지를 하며 버텨낸 인생 역정을 그려낸 장편 소설이다. 이 책은 가치 있는 소설로써 극으로도 만들어지고 최근에는 드라마로도 만들어지고 있는데 그러한 이유는 바로, 이 작품의 주인공인 ‘허삼관’이 중국의 격변하는 근현대사 속에서 힘겨운 인생 역정을 버텨낸 과정을 잘 표현했고 단순한 표현이 아닌 많은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이야기의 시대적 배경은 중국의 '대약진 운동'과 '문화 대혁명'이다. 즉, 이 두 광기의 격변이 ‘허삼관’의 이야기와 맞물려 있고 책을 읽는 독자에게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나는 이 책의 작가인 위화에 대하여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 [네이버 지식백과]를 통해 조사해 보았다. 위화는 중국 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1983년 단편소설<첫 번째 기숙사>를 발표하며 작가활동을 시작하였고 <18세에 집을 나서 먼 길을 가다> <세상사는 연기와 같다> 등 실험성 강한 중단편을 내놓으며 중국 제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급부상했다고 한다. 이후 장편소설 <가랑비 속의 외침>으로 작품 활동의 일대변화를 예고한 그는 중국의 역사성과 본토성이 구체적으로 실현된 두 번째 장편소설 <살아간다는 것>을 통해 마침내 작가로 발돋움 하게 되었고, 가파른 중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인간이 걸어가는 인생의 역정을 그려낸 이 작품은 장이모 감독에 의해 공리 주연으로 영화화(국내에서는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1996년 발표한, 내가 감상문을 쓰려는 <허삼관 매혈기>는 출간되자마자 단숨에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른 문제작이다. ‘허삼관’이라는 한 가난한 노동자가 자신의 피를 팔아 살아가는 인생 역정을 다룬 이 작품은 중국현대사의 큰 굴곡을 이루었던 ‘국공합작’과 ‘문화대혁명’이라는 거센 물결을 무리 없이 작품 속에 수용하며 ‘매혈’이라는 무겁고 어두운 소재가 주는 일반적인 관점을 뛰어넘어 유머러스하고 경쾌하게 풀어내었다고 나와 있는데 이러한 면에서 <허삼관 매혈기>가 더욱 더 가치를 띄고 좋은 작품으로 평가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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