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청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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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2년 영국 정부는 매카트니를 단장으로 하는 대규모 외교 사절을 중국에 파견하였다. 이들의 목적은 영국 외교관의 베이징 거주, 광저우 무역 체제(공행 제도)의 규제 철폐, 국제 무역을 위한 새로운 항구 개항, 정당한 관세의 책정 등이었다. 매카트니 사절단은 광저우를 거쳐 톈진에 상륙하였고, 조공 사절의 지위로 베이징까지 호위를 받았다. 하지만 매카트니는 중국의 외교 관례 즉 황제와 대면할 경우 세 번 무릎을 꿇고 아홉 번 절하는 삼궤구고의 의례를 완강하게 거부하였다. 결국 매카트니는 영국 국왕에게 행하는 의례처럼 한쪽 무릎을 꿇고 허리를 숙이는 것으로 절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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