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의 종교와 문화분야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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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에 들어 일제가 대륙 침략을 재개하면서 기독교계 사립 학교에 다시 신사 참배를 강요하기 시작하였다. 조선 총독부가 1935년 11월 평양 기독교계 사립 학교장 신사 참배 거부 사건을 계기로, 신사에 참배하든가 폐교하게 하는 강경책으로 나오자 기독교계의 의견이 분열되어, 1937년부터 기독교계 학교의 일부는 폐교하고 일부는 순응하였다. 1937년 중ㆍ일 전쟁 이후 일제는 황국 신민화 정책을 펼치며 일반인들은 물론 교회에까지 신사 참배를 강요하였다. 일본 경찰은 1938년 2월 ‘기독교에 대한 지도 대책’을 세워 일반 신도들의 신사 참배를 지도ㆍ강화하도록 하였다. 기독교계도 일제의 강압을 이기지 못하고 1938년 9월 장로회총회의 신사 참배 결의를 고비로 굴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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