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망은 자신의 것인가 타인에 의한 것인가
- 최초 등록일
- 2014.12.16
- 최종 저작일
-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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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욕망은 무엇인가
3. 물질적 욕망
4. 정신적 욕망
5. 결론: 타인과 욕망의 굴레
참고문헌
본문내용
정신분석학자 라캉은 “지금 당신이 욕망하는 것이 진정으로 당신이 욕망하는 것인가?”라며 우리가 욕망하는 것들이 과연 우리의 것인지 질문을 던졌다. 그는 우리의 욕망의 대부분이 자신의 욕망이라기보다는 타인의 욕망이라고 냉정하게 진단했던 것이다. 아마도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우리시대에 자본(돈)만큼 우리의 욕망을 강하게 자극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자본은 마치 강렬하게 우리가 무엇을 욕망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광고와 이미지, 그리고 영상과 미디어로 우리를 공략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이 없어도 잘 살아왔던 우리지만, 마치 최신 스마트 폰 기계가 없으면 안될 것같은 분위기로 흘러 최신 스마트폰 이 없는 사람들을 원시인 취급하기도 하며, 성공하려면 자동차도 있어야 하고, 집도사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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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길 소망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국가마다 GDP라는 수치에 목을 맨다. 더많이 갖게 되면 더 많이 소비할 수 있고, 더 많이 소비할 수 있는 것들은 더 많은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으리라는 생각 때문이다.
즉 물질적 욕망은 행복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본성과 관련이 있다. 행복에 관한 논의는 먼 그리스시대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임마누엘 칸트는 “행복을 하나의 개념으로 정의하려는 시도는 포기하는게 좋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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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몇만 화소짜리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고 싶은 욕망, 계속 버전업 되는 게임을 사고 싶은 욕망, 날렵하게 생긴 MP3플레이어로 음악을 듣고, 올여름 최신 신상 옷을 입고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멋지게 살고 싶은, 그렇게 좀더 쿨해 보이고 싶은 욕망은 소비를 자극한다.
특히 광고, 연예계 소식, 드라마와 영화가 보여주는 삶의 방식과 계절마다 바뀌는 유행은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고 욕망을 일깨운다. 누군가 말했듯이, 텔레비전과 게임 말고는 그 무엇도 우리에게 일주일에 5~6일씩, 매일 몇 시간식, 몇 년동안이나 같은 짓을 열렬하게 반복하도록 만들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텔레비전과 컴퓨터게임, 그리고 영화, 인터넷에서 보낸 시간만큼이나 우리들의 머릿속에는 다시 비슷한 욕망이 새겨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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