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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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얼핏 보았을 때, ‘차별’을 상대적 평등의 다른 표현으로 생각했다. 사회학자인 저자가 차별에 찬성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해석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우리’란 나를 포함한 이십대였고, 오늘날 이십대들이 차별에 찬성한다는 의미였다. 지금껏 단 한 번도 차별에 동조한 적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나는 4년제 대학교의 학생으로 2년제 대학교 학생을 무시하고 있었다. 그들과 같은 선상에서 평가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노력의 정도가 다르므로 차등적으로 보상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격언이 항상 들어맞지 않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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