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에 대한 철학적 사고
- 최초 등록일
- 2014.12.15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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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교육의 내재적(內在的) 가치
2. 초등교육은 저급한 지식을 다루는가.
3. 초등교육은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교육인가.
4. 위에서부터 내려온 초등교육의 범주
5. 초등에서 담당해야 할 메타교육
6. 초등 교사의 어려움
7. 학생의 소질 발견
본문내용
1. 교육의 내재적(內在的) 가치
세상에 생겨나는 모든 것은 어떠한 기능을 달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다. 가령 타자기라는 도구도 그러하고, 마라톤이라는 행위도 그러하다. 종종우리는 그 존재가 기능을 다함으로써, 또는 그 기능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존재가 생겨남으로 인해서 소멸되는 많은 것들을 본다. 컴퓨터가 보편화된 현대 시점에서 타자기를 사용하는 곳은 일부인 것처럼 말이다. 교육도 세상의 필요에 의해 목적을 가지고 생성되었다.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 자체가 수단이 됨을 의미한다. 로마에서는 대단한 웅변가를 길러내기 위해서 사교육을 부흥시켰으며, 영국에서는 공장 노동자들을 효율적으로 작업에 임하게 하기 위해서 공교육을 일으켰다. 지금도 교육은 어떠한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되고 있다. 추리력과 논리력을 기르기 위해 수학이라는 교과를 통해 교육을 받으며, 인간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과학이라는 교과를 통해 교육을 받으며, 하다못해 더 좋은 대학, 더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공교육 및 사교육이 운영된다. 이러한 것을 교육의 ‘외재적(外在的 가치’라고 한다. 말 그대로 교육의 가치가 교육의 밖에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많은 것들이 생성되었다가 소멸하기를 반복하는 것이 순리인 지구상에서, 교육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존재가 언젠가 나타나게 된다면 교육 또한 대체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관점에서 교육의 외재적 가치를 옹호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하겠다. 우리가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타자기와는 다르게, 마라톤과 같이 그 기능을 명백하게 상실했음에도 불구하고 존재하고 있는 것들이다. 더 이상 통신 수단으로 쓰이지 않는데 마라톤이 그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 바로 그 ‘내재적(內在的) 가치’ 때문인 것이다. 분명 사람들과의 친목이라든지 건강 등을 위해서 마라톤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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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