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막극 연우의 여름 분석

소개글

우리들의 드라마 <연우의 여름>
-이 시대 청춘에게 보내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

목차

Ⅰ. 서론
1. 비현실적 드라마 장르의 인기
2. 단막극 <연우의 여름>의 간략한 줄거리

Ⅱ. 본론 - 단막극 <연우의 여름>(2013) 분석
1. 내용분석 – 실제 우리 사회의 모습을 통한 현실 직시
A. 타인의 삶을 욕망하는 현상 - 부러우면 지는거다? 욕망해도 괜찮아!
B. 스스로를 과대 포장하는 현상 - ‘자소설’을 쓰는 우리의 모습
2. 인물분석 –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전하는 위로
A. 완벽하지 않은 인물 - 연우, 지완, 윤환
B. 위로를 주는 인물 - 연우 어머니

Ⅲ. 결론 – 이 시대 청춘에게 보내는 공감과 위로의 메세지

본문내용

1. 비현실적 드라마 장르의 인기
한국에서 한 주에 방영되는 드라마의 수는 30편에 이를 정도로 한국의 드라마 사랑은 유별나다. 그런데 이러한 드라마들의 주인공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대부분의 드라마들의 주인공은 재벌가, 연예계, 의사, 변호사 등 사회에서 상류층이라고 불리는 아주 적은 비율의 사람들이다. 최근 인기를 얻은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가난한 여주인공 은상을 사랑하는 남자주인공 김탄은 완벽한 외모에 치명적 매력을 가진 재벌2세이다. 또한 많은 드라마에서 기억상실, 불륜, 출생의 비밀 등 현실적으로 일어날 확률이 희박한 일들이 당연하게 벌어진다. 올해 상반기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심지어 눈빛만으로 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한다. 즉, 현재 한국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와는 동떨어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비현실적 드라마들이 주를 이루는 드라마 시장에서, 특별한 인물이나 자극적 소재 없이 조용히 인기를 끈 단막극 <연우의 여름>이 있다.

<중 략>

드라마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두 번째 현상은 스스로를 포장하는 모습이다. 연우는 지완의 이름으로 윤환을 만나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윤환의 사랑고백에도 ‘내가 대기업 사내아나운서 윤지완이라서 좋아하는 것인지’에 대해 따져 묻는다. 이러한 모습은 지완의 구두를 빌려신은 연우가, 신발이 맞지 않아 아파하다가 구두를 벗어버리는 장면에서 잘 들어난다. 자신이 아닌 모습을 대하는 것에 있어서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비단 연우처럼 드라마틱한 상황에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사회에서 많은 20대들은 스펙, 혹은 취업을 위해 ‘자소설’이라 불리는 자기소개서를 쓴다. 작은 일도 부풀리고, 억지로 감동을 짜내어 자소서를 쓰고 있을 때에는 부끄러움을 넘어 자괴감 마저 느낀다. 그러나 우리는 남들보다 눈에 띄기 위해 자신을 과대포장한다.

참고 자료

김혜진(2009), 「낯설어진 자화상」,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이나정(2013), <연우의 여름>, KBS 드라마 스페셜.
이현아(2013.09.06), 「연우의 여름, 익숙한 내용을 보다 감성적으로 표현해내다!」,『무비조이』.
http://moviejoy.com/TV/e_view.asp?db=TV&num=13040 (방문일 2013.12.11.)
최미령(2010), 「한국 청소년소설에 투영된 가족 이데올로기 연구」, 가톨릭대학교 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