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작가론 발제문 (작품에서 드러나는 트라우마와 치유의 글쓰기)
- 최초 등록일
- 2014.12.07
- 최종 저작일
- 20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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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1) 작가선정이유
2) 작가 연보
3) 작가 소개
2. 본론
1) 작가의 작품세계
2) 경험적 ‘트라우마’와 ‘치유‘의 글쓰기
3) 문체의 특징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서론
1). 작가 선정이유
학창시절을 제외하고 문학작품을 접해볼 기회도, 생각도 없었다.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이나 추리 소설만 읽어 왔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인문학에 관심이 생기고, 내가 하고 싶어하는 일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일부러라도 책을 찾아보고 읽게 되었다.
신경숙 작품의 첫 대면은 그녀의 첫 장편소설 <깊은 슬픔>이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인터넷으로 찾아보다가 마음에 드는 글귀를 발견한 것이 소설 본문 중 한 부분 이었다.
한 번은 이런 일도 있었어. 길거리를 지나는데 무슨 벽보에 사랑이란 서로에게 시간을 내주는게 아깝지 않은 것, 이라고 써 있었지. 금방 너를 생각했어. 언제부턴가 내게 시간을 내주지 않는 너를. 그 풀질이 덕지덕지 한 벽보 앞에서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얼마나 절망했는지. 매사가 이런 식이야. 나는 그렇게 되버렸어. - <깊은 슬품> 본문 中
짧은 부분이었지만 풍겨오는 분위기나 어투, 문체가 마음에 들었다. 그 때 당시에는 작가에 관련한 아무런 지식이 없었고, 다 읽고 나서 이런 소설의 작가가 우리엄마 나이대의 중년 여성이라는 것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중 략>
억압된 기억, 죽음과 화해함으로써 ‘나’의 상처를 극복하는 것이다. 나도 모르게 내가 개입해버린, 그녀의 죽음이 내게 남긴 상처는 나를 한없이 멍하게했다. 아직까지도 내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그녀의 흔적들.(중략) 원망과 사무침과 그리움에 시달리느라 십년 동안 입을 다물었다. 십 년 후에 사람에게가 아니라 글 속에다 그 방문의 열쇠를 내가 채웠노라고 써보았다. - [외딴방] 본문 中 신경숙은 한 인터뷰에서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이 소설 속 등장인물에게서 위로를 받았으면”하는 마음으로 치유의 글쓰기를 계속 하고 있는 것임을 밝혔다. 작가는 글을 쓰면서 자신만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도 자신의 작품을 통해 치유받기를 바란다.
참고 자료
신경숙. 『깊은 슬픔』문학 동네, 1994.
신경숙. 『외딴 방』문학 동네, 1995.
신경숙. 『기차는 7시에 떠나네』문학과지성사, 1999.
신경숙.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문학 동네, 2010.
자전적 소설을 통한 서사교육 연구 - 신경숙의 외딴방을 중심으로 - 한혜진 2012.02
죽음의 형상화와 치유의 글쓰기 - 신경숙 소설 연구- 유순택 2013.05
신경숙 소설의 문체 교육 연구 -『외딴방』과 『엄마를 부탁해』를 중심으로 -. 한선희 .2011.02
신경숙의 외딴방 연구,김수진,2005
여성의 자기 고백적 글쓰기를 통한 상처받은 경험의 의미화와 치유에 관한 연구 송난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