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4.12.02
- 최종 저작일
- 2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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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파우스트는 구전(口傳)으로 전해져 오던 이야기를 후세의 사람들이 책으로 엮고 각색한 것이다. 괴테는 60여년간 파우스트를 집필하며 그리스로마 신화, 기독교 사상을 함께 더했다. 책의 원어(原語)인 독일어로 읽을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느낌을 알 수는 없지만, 괴테의 파우스트는 문학적으로 운율(韻律)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뽐내었을거라 짐작한다. 아쉽게도 한국어 해석본으로 읽어야 하는 지라, 책은 무언가 어색하고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정철의 청산별곡(靑山別曲)을 번역한다면 외국인들이 느끼는 재미없음이 이런것이렸다.
?한국어로 읽는 파우스트는 한편의 오페라 같았다. 배우가 아리아(aria)를 부르는 동안 옆에서 해설자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오페라. 많은 주석(註釋)들을 읽다보면, 책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있는 자신을 보게 된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그리스로마 신화 사전편을 보는듯한 착각에 빠질 것이다. 때문에,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고 자꾸 옆으로 새어나가는 나를 발견했다. 상상을 너무 많이 하면 몸처럼 머리도 지치는지 쏟아지는 잠에 나도 모르게 머리가 책상에 닿아있다. 그리고 깨어나면, 내가 무슨 이야기를 읽었더라? 내용이 가물가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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