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의세계-한자교육의 필요성
- 최초 등록일
- 2014.11.26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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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序論)-한글전용론과 한자병용론 논쟁
2. 문자 표기법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
1) 한자의 매력에 대한 소고
2) 한국어 표기에 있어 한글 전용과 한자 혼용의 문제
① 사적인 영역에서의 한자혼용의 필연성
② 공적인 영역에서의 한글전용의 필요성
3) 한자혼용론자들의 오류
4) 한글전용론자들의 오류와 한자교육의 필요성
3. 결론(結論)-한자교육의 필요성
본문내용
서론(序論)-한글전용론과 한자병용론 논쟁
우리나라의 어문정책은 구한말 순국문체 옹호론자와 국한문 혼용체 옹호론자 사이의 논쟁 이후 지금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구한말 국한문 혼용체가 기선을 잡았다가, 해방 이후 민족의식의 고취로 한글전용정책이 취해지고, 잠시 한자병용과 한자혼용의 시대가 있었지만 1970년의 한글전용정책 발표 이후에는 오랫동안 이 정책이 유지돼 왔었다. 그러다 1999년 초에 정부는 기존의 한글전용에서 한자병용으로의 문자정책 전환을 발표했다. 이후 각종 언론 매체에서는 한글전용론자와 한자병용론자 간의 뜨거운 설전이 오고 갔다. 양쪽의 의견은 줄곧 평행선을 달렸고, 우리가 채택해야할 서기 체계에 대한 두 견해는 그대로 교육 문제에까지 투영되었다. 즉 한글 전용을 주장하는 이들은 죄다 초등학교에서 한자를 가르쳐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내놓았고, 한자 혼용을 주장하는 이들은 예외 없이 초등학교에서부터 한자를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되도록 일찍부터 한자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내게는 한글 전용과 한자 교육이 서로 대립되지 않는다. 한글과 한자 사용의 스펙트럼을 한번 펼쳐보자. 스펙트럼은 대략 한글전용-한자병용-한자혼용-한글병용-한자전용의 다섯 구역으로 나뉜다. 조선시대에는 맨 오른쪽에 치우쳤다. 그러나 점점 옆으로 옮겨와 마침내 맨 왼쪽까지 정복했다. 한편 요즘 한자교육을 역설하는 사람들도 한자병용보다 더 오른쪽으로 가자고 하지는 않는다. 이로써 미뤄볼 때 최적의 조화점은 한글전용과 한자병용의 사이 어딘가에 있는 듯하다. 구체적으로 풀이하면 “기본적으로는 한글만 쓰되, 꼭 필요하면 한자를 같이 쓴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한글전용으로 가야하는데 찬성한다. 그러나 아직은 시기가 이르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나는 기본적으로 현 시대에는 한자병용이 바람직하다는 전제 하에 그에 관한 생각을 전개해 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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