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손의 주홍 글씨
- 최초 등록일
- 2014.11.25
- 최종 저작일
-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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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나다니엘 호손의 생애
2. 주홍글씨 소설의 줄거리
3. 작품해설 및 평가
본문내용
1. 나다니엘 호손의 생애
나다니엘 호손(Nathaniel Hawthorn, 1801-1864)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 항구도시 세일럼에서 선장인 아버지와 상인의 딸인 어머니 사이에서 1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7세 때 부친이 항해 중 황열병에 걸려 사망하였을 때 젊은 부인에게 두 딸과 당시 4세였던 어린 호손을 남겨놓았을 뿐 재산은 하나도 남기지 않았으므로 어머니는 친정 오빠이며 유복한 가문인 매닝가(家)에 들어가 살았다.
호손은 10대의 상당 기간을 세바고 호숫가에 있는 메인 주 레이먼드에서 보냈다. 외삼촌의 지원으로 메인 주 브런즈윅에 있는 보든대학교에서 공부했는데, 이때 14대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피어스와 교우관계를 맺게 되어 평생을 절친한 사이로 지낸다.
<중 략>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교구 목사와 그의 사생아를 낳은 한 여인의 기구한 삶의 이야기, 이 인간적 연약함과 슬픔의 이야기를 읽는 하나의 방법적 전략으로 청교도주의에 대한 작가의 관점과 태도를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실마리는 소설의 첫머리에 분명하게 주어져 있다. 결혼한 몸으로 사생아를 낳아 청교도 공동체의 율법을 어긴 여주인공 헤스터 프린을 단죄하는 보스턴 청교도 사회에 대한 화자의 시선이 소설의 화자에게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것을 넘어서서 사뭇 비판적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죄인을 형대에 세워 중인환시 속에 수치심을 자극하는 징벌방식이 잔인하며 비인간적이라는 논평이나 징벌을 주재하는 청교도 지도자들은 물론 그것을 지켜보는 청교도 군중들의 비정하고 경직된 모습에 대한 반복된 묘사에서 뚜렷이 드러난다. 실상 화자는 사건이 펼쳐질 배경묘사를 하는 첫 장면에서 유토피아의 건설을 표명했던 청교도 사회가 감옥과 묘지를 맨 먼저 필요로 했다는 아이러니를 상기시킴으로써 식민의 대의와 이상이 현실과 부딪치면서 이미 엇나가기 시작했다는 것을 암시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참고 자료
너새니얼 호손 저, 김동욱 역, 《주홍글자》, 민음사, 2007.
너새니얼 호손 저, 조승국 역, 《주홍글씨》, 문예출판사, 2004.
서울대학교 편저, 《권장도서해제집》, 서울대학교출판부, 2005.
유진호 편저, 《한권의 책으로 백권의 명작을 읽는다》, 한아름출판사,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