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개항과 메이지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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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4년 일본은 페리 제독의 강요로 미•일 화친 조약을 맺은 데 이어 1858년에는 미•일 수호 통상 조약을 맺었다. 이 조약에서는 일본이 가나가와 등 4개의 항구를 열고, 상업 활동을 위해 외국인이 에도와 오사카에 머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개항장에서의 미국인 거주와 치외 법권을 인정하였다. 부속의 무역 장정에서는 관세 자주권을 부정하여 수입세는 평균 20 %, 수출세는 5 %로 관세율을 규정하였다. 미국이 낮은 수출세로 값싼 생사를 비롯한 여러 물품을 많이 구입하자 일본 내 물가가 폭등하고 막부에 대한 불만이 높아졌다. 1867년 12월 사쓰마 번의 군대가 삼엄하게 경비하는 가운데 천황은 왕정복고를 선언하고 신정부를 수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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